물거품처럼

Komah Jay(코마제이)

빛바래간 사진과

나의 어렸던

그해의 난 또 어디로 갔니?

 

푸른 물감 새하얀 구름 위에 나는

동화 속 한 장면 같던 이 밤

 

내 머리 위로 맴돌고 있어

기억 속 그대는 어디에

왜 맘대로 모질게 한 나였다면

이제나마

늦어서 미안해

 

이 밤 지나서야 날 왜 찾는 거야?

넌 정말 어렸어 어느새

금세 지나간 내 어제 꿈처럼

지워버렸던 틈에 조각이나

잡을 순 없네

물거품처럼

 

월 화 수 목 금

매일 학교 가는 아침부터 새롭던

그립던 기억 속 친구들 얼굴 되짚어 또 떠올려

 

다음 챕터에 도착했고

떠나버린 내 친구와 안녕

또 슬픔이 덧대어 날 지나가

 

내 머리 위로 맴돌고 있어

기억 속 그대는 어디에

안돼 넌 이대로 날 떠난다면

알 수 있게 저 별이 되어 어두운 밤을 비춰줘

 

이 밤 지나서야 날 왜 찾는 거야?

넌 정말 어렸어 어느새

금세 지나간 내 어제 꿈처럼

지워버렸던 틈에 조각이나

잡을 순 없네

 

어느샌가 훌쩍 커버린 나잖아

가지 마 기다리라고 했던 말

널 붙잡지 못해

 

이 밤 지나서야 날 왜 찾는 거야?

넌 정말 어렸어 어느새

금세 지나간 내 어제 꿈처럼

지워버렸던 틈에 조각이나

잡을 순 없네

물거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