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9F

겨울이 오면…

이상하게 네가 먼저 떠올라.

눈이 내리던 그날처럼,

우리의 시간도 쌓이고 있었던 걸까.

 

조금 서툴러도 괜찮아.

조용히, 천천히,

 

HELLO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네가 웃을 때마다 내 하루가 녹아

입안에 번진 향기, 마치 바닐라의 도화

잠깐의 온기라도, 난 그걸로 충분해

달콤함은 내 입술에 남아, 사탕처럼 묻은 채

현실은 눈꽃처럼 녹아내려 새어 나가

달콤한 말보다 눈처럼 쌓인 우리 드라마

눈빛이 말해, 우리 알잖아

시간은 녹아내려, HELLO MERRY CHRISTMAS

 

Holiday in your eyes, 그 안에 반짝여

Happy New Year love, 너 하나로 다 채워져

멀어질 듯 말 듯, 다시 내게 돌아오는 길

눈꽃처럼 quiet, 우리 내일은 더 따뜻해질 거니까

 

결국엔 다 녹아버리더라, like us

기억만 달아, 입천장이 까질 만큼 tough

숨쉬듯 편해진 건 어릴 때 버릇

남은 건 텅 빈 공터 채워진 하얀 눈꽃

사랑이란 단어, 너무 예뻐서 무섭지

달콤함 뒤엔 늘 눈이 덮인 추억뿐이니

그래도 후회 안 해, 진심이었으니까

설탕보다 진한 맘, 그게 내 맘이니까

 

Holiday in your eyes, 그 안에 반짝여

Happy New Year love, 너 하나로 다 채워져

멀어질 듯 말 듯, 다시 내게 돌아오는 길

눈꽃처럼 quiet, 우리 내일은 더 따뜻해질 거니까

 

네 향은 공기처럼 내 방 안에 남아

안 본 지 오래인데 익숙한 drama

다 아는 듯 말해도 난 아직 잘 몰라

사랑은 똑같이 변한다 해도 말야

무너지듯 녹은 건, 하얗던 우리 추억

달콤함 끝엔 씁씁하게 녹은 기억

불붙은 감정은 재가 되

 

Holiday in your eyes, 그 안에 반짝여

Happy New Year love, 너 하나로 다 채워져

멀어질 듯 말 듯, 다시 내게 돌아오는 길

눈꽃처럼 quiet, 우리 내일은 더 따뜻해질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