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나도 날 잘 몰라

안다고 할 정도로 어리지는 않아

아직 너도 난 잘 몰라

안다고 할 정도로 어리석진 않아

아직 왜 사는지 몰라

안다고 할 정도로 살려본 적 없어

아직 왜 죽는지 몰라

안다고 할 정도로 죽여본 적도 없어

지금 내가 아는 것은

내 어깨 위 먼저 꽂은 키스 키스

지금 내가 아는 것은

네 목덜미 위에 얹은 키스 키스

아직 사랑도 잘 몰라

안다고 할 정도로 솔직하기 싫어

아직 믿음도 잘 몰라

안다고 할 정도로 거짓말하기는 더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