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본하

시린 겨울날

혼자 있기는

시리다 못해 지쳐 잠드는 밤

 

너랑 한 약속

눈사람 만들자던

그 순간을

난 아직도 못 잊어

 

겨울이 오기 전에

꽃이 지기도 전에

너무 이르게 져버린 우리가

난 참 아쉽더라

 

시린 겨울날

너에게 걸려온 전화가

날 웃음 짓게 만들고

내 목을 축이게 만드는 사람

 

아, 부럽다 저 사람이

아, 부럽다 저 사랑이

아, 아프다 이 밤이 나 혼자라는 사실이

 

이 노래가

네 귀에 들어갈 때까지

난 노래해, 노래해

사랑해, 사실 안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