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레터 플로우

아직도 그댄 오지 않고

여전히 시간은 흘러서

노을 지는 하늘 뒤로

멀어지는 그리움도

추억의 조각이 돼요

 

잘 지내 마지막 인사가

가슴에 저리게 박혀서

무언가 다른 말들로

이별을 다시 하고파

어쩌지 못하는 나인데

 

언젠가 나도

그대처럼 괜찮아지는

그런 날이 오게 되기를 바라요

언젠가

언젠가는 나도

그런 날이 오겠죠

 

몇 번의 계절을 지나도

차가운 바람이 몰고 온

시린 겨울의 내음은

다시 우리를 불러와

견딜 수 없는 마음인데

 

언젠가 나도

그대처럼 괜찮아지는

그런 날이 오게 되기를 바라요

언젠가

언젠가는 나도

그런 날이 오겠죠

 

시간이 되돌려져

그댈 다시 보면

그땐 지금과 다른

이별을 할 수 있을까

아니 어쩌면 나

이별이 두려워

시작도 하지 않았을까요

 

그랬을까요

되돌려진 시간 속에 난

 

수백 번 다시

그댈 처음 만났던 날로

돌아가도 매번 난 같았을 텐데

언젠가

언젠가는 나도

웃는 날이 올까요

 

언젠가는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