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봄이 싫었다

Yellow Turtle (옐로우 터틀)

11월의 낙엽들이 쌓여가는

서울숲을 터벅터벅 걷다가

그해 나는 여름에 잡았던 손을

잊지 못해 추억에 잠기네요

 

왜 나를 떠나간 그대여

왜 나를 두고 갔나요

마음이 아려오도록

늦가을에 내리는 비에

 

아아아아 나의 눈에

바람이 불어 눈물이 맺히고

아아아아 나의 마음속에

빗물이 쌓여만 가요

 

11월의 서울숲엔 연인들이

하나둘씩 추억을 만드네요

그해 우린 낙엽이 떨어지기 전에

내 곁을 너는 떠나고 말았네요

 

왜 나를 떠나간 그대여

왜 나를 두고 갔나요 눈물이 흘러내게

한 번만 더 잡고 싶은데

 

아아아아 나의 눈에

바람이 불어 눈물이 맺히고

아아아아 나의 마음속에

빗물이 쌓여만 가요

 

아아아아 나의 눈에

바람이 불어 눈물이 맺히고

아아아아 나의 머릿속에

낙엽들이 쌓여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