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블루스
Ruud (루드)요 며칠 술에 떡이 되게 처먹고선 어질러둔 방에 누워 옷을 벗어던져
이 간 땡이는 거북이도 더러워서 혀를 차네, 어지러운 머릿속을 진정시켜 먼저
천장을 보며 시꺼먼 앞날을 걱정하다 보니 거리는 네온사인 번쩍
천 자를 넘게 끄적인 내 메모장은 매번 다른 새로운 단어들을 배열, 이국적인 향신료도 섞어
짙어지는 수염, 담배 하루 두 갑, 씹창 난 마인드 어젠 취해 계산 안 한 나잇값
류승범처럼 영화 같은 삶을 살지만 이러다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둘 중 하나
여전히 정신 못 차린 내 몸뚱이는 술 몇 잔에 연기 자욱한 방에서 그녀 젖을 잡아 현금다발 가득한 Dior bag, 노란 팁을 몇 장
꺼낸 친구는 말해 “실장 일로 불러 와봐”
Woo, 이건 f****** Ansan blues 유흥 거리 양아치들 이빠이 Ansan blues
m********* Ansan blues 술 취한 thotty들은 이빠이, woo
파란 약 빨고 잠깐 나사 빠졌다가
바닥을 뚫고 지하까지, 딱 하루면 충분한 나의 요즘, 나라 잃은 사람 마냥 늘어지니 한 친구는 말해 “야, 굳세게 살아”
순간 머리는 두드려 맞은 듯해, 망치 아직 가진 게 난 nothing, 지나친 강박은 사치 어차피 좆 빠지도록 바삐 구르며 삶이 달리 변하기를 일단 그냥 하는 거지, *발 right
No *발, keep going No *발, keep going
고민할 시간이 어딨어 도시에선 먼저 한탕을 치고 손 씻는 새끼가 winner
뒤지거나 혹은 나쁘거나 악마들이 속삭이지 아무거나 골라
뒤지거나 혹은 나쁘거나 근데 나는 룰 안 따를 거야, cuz I’m motherf****** Ruud
Woo, 이건 f****** Ansan blues 유흥 거리 양아치들 이빠이 Ansan 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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