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더 찬란하게 더 뜨겁게

처음이란 다 환상이란 거짓말

 

빛바래진 내 모습이 아른거려서

사랑이란 대가는 겨울밤 같아서

 

시들어 가는 난 흘릴 것조차 없어

부서져 흩날려도 언젠가는 괜찮아

 

차가워진 내 자신이 안타까워서

행복이란 대가는 가을밤 같아서

 

시들어 가는 난 흘릴 것조차 없어

부서져 흩날려도 언젠가는 괜찮아

 

메말라 가도 길이 없어도

마음이 죽어도 재가 되어도

 

시들어 가는 난 흘릴 것조차 없어

부서져 흩날려도 언젠가는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