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

애주레버 (Azurever)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

너도 같은 마음일까

한숨을 자꾸 뱉어

그래 이제 내려놔야지

그냥 이제 내가 말할게

내가 나쁜 놈이고

넌 욕만 하면 돼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반의반으로 사랑할 걸

네가 좋아하던 모든 걸

나도 그러기를 바랐어

하루 종일 싫다는 말도

안 쓰려고 허벅지를 꼬집어

이제 그런 마음이 무너져

사실 나도 많이 노력했어

 

차가웠지 차가웠지

우리 맘이 반이 됐으니

돌아가도 모르겠지

그렇게 뭘 또 후회할지

사실 준비했어 난

그래 그만하자

저기 깊이 묻고

겨울잠에 빠져

 

We're gon be alright

Dream is so, so bright

Something's on my mind

Maybe that is March

겨울 뒤에 봄까지만

꿈속에 잠들자

아프다고 울지 마

꽃은 또 피니까

 

눈이 오면 좋겠다고

귀에 질리도록 말하던 게

언제부터였을까 우린

이별을 기다리는 게

차갑고 어두운 길 위

가시밭길 같이 걸었지

아팠던 겨울 뒤엔

모든 게 꽃길로 남았길

 

어린 마음부터 투정

또 눈물 버릴 준비는 했어

커져버린 생각부터

마음 없는 위로는 이젠 됐어

아쉬운 거 하나

그리운 거 하나

남기고 이제 그만

겨울잠에 빠질 테니까

 

차가웠지 차가웠지

우리 맘이 반이 됐으니

돌아가도 모르겠지

그렇게 뭘 또 후회할지

사실 준비했어 난

그래 그만하자

저기 깊이 묻고

겨울잠에 빠져

 

We're gon' be alright

Dream is so, so bright

Something's on my mind

Maybe that is March

겨울 뒤에 봄까지만

꿈속에 잠들자

아프다고 울지 마

꽃은 또 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