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애보, 12월 이야기 (Feat. 김레전드)

MJ(써니사이드)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라는 말이 저절로 실감 나는 오늘 아침입니다.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어제보다 더 두툼하게

따뜻하게 챙겨 입으시길 바랍니다.

 

첫눈 내리면 너에게 아껴뒀던 고백을 할 거야

수줍던 날의 선물 같아 하늘의 흩날리던 설렘

 

yes, how we do 이제 우리 37일째

네 걸음에 맞춰서 걸을 때

불어오는 달콤 함에 두 볼이 물들어

후끈 후끈 손난로

하트 눈빛 마시멜로

웃을 때 그려지는 반달 눈꼬리 취향 폭격

 

좋아해 너를 이렇게 너를

바라만 봐도 내 마음이 웃잖아

빛나는 별들 전부다 모아도

너만큼 예쁘지는 않을 거야

지금 내손 꼭 잡아

찬바람 불어와도 이손 놓지 않을게

난 너만 아끼며 너만 사랑해

 

막차 시간 지나도록 앉아 있던 정류장

그 밤, 빨간 목도리 너를 감싸줬잖아

울컥했던 고민들 혼자 아파하지 마

언제나 네 편이 돼줄게

추울 틈도 없어 네가 있음 나는 계속 따뜻해

폭설 내린대도 사다 줄 피오니 케이크

머라이어 캐리 틀어놓고 기분 내는 러블리 감성 파자마 fit

토닥토닥 바이닐 소리

손끝 스칠 때면 찌릿

종소리 들려 온 세상 눈꽃 송이 포근함에 녹아

fall in Love

 

좋아해 너를 이렇게 너를

바라만 봐도 내 마음이 웃잖아

빛나는 별들 전부다 모아도

너만큼 예쁘지는 않을 거야

지금 내손 꼭 잡아

찬바람 불어와도 이손 놓지 않을게

난 너만 아끼며 너만 사랑해

 

마음에 써 내려간

둘만의 약속들

 

언제 나? 사랑하냐고 물을 때면

언제나 사랑한다고 꼭 대답해 줘

찬 겨울에 피어난 나의 예쁨

 

내 품에 안겨줄래

 

새하얀 숨결 이 거리마다

소복이 쌓여 가는 우리 추억들

살다가 모진 날들을 만나도

언제나 내가 옆에 있어줄게

지금처럼 웃어줘

고운 손 물 한방을 닿을 일 없을 거야

난 너만 아끼고 너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