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렇게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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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한 장만 남은 벽에 기대어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는지

웃고 울었던 하루들 모아두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

 

어쩌면 잊혀질 작은 순간들도

내겐 다 소중한 기록 같아

 

올해도 이렇게 가는구나

별빛 같은 추억을 품은 채로

서툴러도 괜찮아 다 지나왔잖아

내일은 조금 더 빛나겠지

 

올해도 이렇게 가는구나

흩날리는 기억을 안은 채로

넘어져도 괜찮아 다 견뎌왔잖아

내년엔 조금 더 빛나길

 

낯설었던 길이 익숙해지고

떠나간 계절이 마음에 스며

후회도 있었고 감사도 많았던

그 모든 게 나였던 거야

 

무겁던 짐들도 내려놓다 보면

어느새 따뜻한 마음만 남을 거야

 

올해도 이렇게 가는구나

별빛 같은 추억을 품은 채로

서툴러도 괜찮아 다 지나왔잖아

내일은 조금 더 빛나겠지

 

올해도 이렇게 가는구나

흩날리는 기억을 안은 채로

넘어져도 괜찮아 다 견뎌왔잖아

내년엔 조금 더 빛나길

 

우리 함께한 시간 잊지 않을게

다가올 계절에도 널 품고 갈게

 

올해도 이렇게 가는구나

별빛 같은 추억을 품은 채로

서툴러도 괜찮아 다 지나왔잖아

내일은 조금 더 빛나겠지

 

올해도 이렇게 가는구나

흩날리는 기억을 안은 채로

넘어져도 괜찮아 다 견뎌왔잖아

내년엔 조금 더 빛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