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guin

배우리

One step 한발 내디뎌도

앞에 펼쳐진 세상이란 허허벌판

얼마나 더 가야 정상일까

작은 걸음을 내밀다 미끄러질 땐

 

Woo 가려던 길을 잠시 잃었나 봐요

Woo 여긴 어딘지 누가 가르쳐 줘요

 

아직 어리고 서툰 나이인 걸까

(음 그럴 리 없는데)

길을 잃기엔 너무 늦어버린 걸까

(아 그럴지도 몰라)

 

그래도 날아볼래 난

바람이 시리고 춥게 불어와도

언젠가 날아볼래 난

그땐 날 누구도 가둘 수 없어

 

I will fly

I will fly

I will fly

바람을 가르며 날 거야

 

어느새 해는 져버리고

꽁꽁 언 발을 녹이며 걸음 한걸음

Woo 달빛에 몸을 맡겨

잠시 쉬었다 가려다 주저앉는데

 

Woo 멈칫한 순간 내게 다가온 Starlight

Woo 그렇게 멀진 않아 조금씩 커져가

 

애써 참아왔던 눈물이 흘러

(um 아닌 척 웃음 져)

그간 접어뒀던 날개를 펼쳐

(작은 날개에 힘을 줘)

 

이제는 날아볼래 난

바람이 시리고 춥게 불어와도

세상을 날아볼래 난

조금은 천천히 날지라도

 

I will fly

I will fly

I will fly

푸른 바람을 타고

 

새벽의 햇살 아래 녹아내려버린 빙판

틈 사이 가르고 바다로 헤엄쳐 가

푸르게 빛나는 별을 따라 날개를 펴

힘껏 날아갈 거야

 

이제야 알 것 같아 난

그토록 내가 원하고 바랬던 순간

이제야 알 것 같아 난

물결을 가르며 나는 방법을

 

Now I fly

Now I fly

Now I fly

바람을 가르며 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