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이유

주현민

조용한 아침, 가장 먼저 떠오른 너

아무렇지 않은 척, 마음은 이미 다가가

창가에 앉아 환한 네 미소 하나면

내 하루는 다시 시작되는 것 같아

 

 

준비했던 말들은 다 소용없어

네 눈을 마주친 순간, 숨이 멈춰

이 떨림마저 나의 고백 같아서

그냥 너를 바라보는 지금이 충분해

 

 

너라는 이유 하나로, 세상이 달라져

평범한 하루도 네가 있으면 특별해

지루할 틈 없이 내 맘은 온통 너에게

작은 순간조차 기적 같아, 우리 둘

 

 

조용한 거리, 너만 더 빛나 보이고

내 심장은 터질 듯 크게 울려

스쳐 간 웃음, 짧은 인사 하나에도

세상은 환히 밝혀지는 것 같아

 

 

길었던 하루가 저무는 시간에도

내 시선은 오직 너에게만 닿아

숨기려 해도 멈출 수 없는 이 감정

이젠 망설임 없이 사랑이라 부를래

 

 

너라는 이유 하나로, 세상이 달라져

평범한 하루도 네가 있으면 특별해

지루할 틈 없이 내 맘은 온통 너에게

작은 순간조차 기적 같아, 우리 둘

 

 

버거운 고민들도 네 웃음 앞에서 풀려

엉킨 내 미래마저 너라면 괜찮아

시간아, 이 순간을 절대 놓치지 않게

혹시 너도 나와 같은 꿈을 꾸는지

 

 

너라는 이유 하나로, 내 세상은 변해 가

네 손을 잡으면 모든 시간이 멈춘 듯

함께 걷는 이 길 위에 우리의 사랑이 자라

평범한 일상도 이젠 영원한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