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
Sio (시오)손을 올려다 뜨거운 햇빛을 가리고
틈새 사이로 들어오는 유연한 바람만이
유독 나에게 자극적인 유일한 시원함은
고된 마음을 감싸 안아 식혀주네
사실 나는 그저 이런 마음을 예상치 못하고
그냥 쉽게 물을 부어 버렸구나
세상에 떨어진 우리는 정답을 찾는 아이처럼
갈피를 잃고 방향을 잃어
버린 나를 잡아 줘, 더 이상 내겐 힘이 없어
그 시절 꾸었던 나의 꿈
그댄 무엇을 찾고 있나 물어도 되는 걸까
혹여나 내가 찾고 있는 정답을 아는 건지
유독 나에게 불친절한 시간은 나에게만
그런 표정을 지었을까, 쓰라려 와
사실 나는 그저 이런 마음을 예상치 못하고
그냥 쉽게 물을 부어 버렸구나
세상에 떨어진 우리는 정답을 찾는 아이처럼
갈피를 잃고 방향을 잃어
버린 나를 잡아 줘, 더 이상 내겐 힘이 없어
그 시절 꾸었던 나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