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
혜성옛날 옛적 들었던 겨울에 찾아온 이야기엔
봄과 여름 가을에 꿈들을 가져온 그가 있네
많고 많은 별들은 살아있음을 노래하네
이 계절에 그들은 마지막 사랑을 말해
살랑이던 꽃잎들도 뜨거웠던 청춘들도
꿈을 실은 바람에도 걷고 걸어 도착했던 계절
세계가 흰 눈으로 덮일 때
그려온 사계절이 춤추네
많고 많은 이야기를 챙겨선
닿았던 이 겨울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줄게
사계에 담은 이 노래 속엔 울고 웃던 아이의 세월을 함께
겨울의 닿은 이 글귀 속엔 지나 왔던 계절의 추억이 살아
여름의 담은 이 청춘 속엔 사랑하는 사람의 이별을 담네
겨울이 지나 봄이 올 때 다시 시작할 여행을 위해 계절을 건너
끝없이 걷던 날엔 사랑을 나눈 나그네가 있어
여행을 마친 날엔 네가 들고 온 여러 이야기를 읽어보자
세계가 이야기로 덮일 때
울었던 마음들이 춤추네
봄과 여름 가을 삶을 모아서
닿았던 이 겨울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