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별, 너

그_냥

네가 보고싶어 잠 못 드는 밤이야

추운 밤공기에 코 끝이 아려와

언젠간 우리 마주하는 날이 오면

말해줄거야 그 때 넌 참 예뻤다고

 

우리 자주 걸었던

거리를 걸을때면

문득 이별하던 그 날이 떠올라

 

밤하늘을 보면서

별을 세어보자던

너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반짝이는 추억들이

밤새 내 방을 두드리면

가장 예쁜 별빛을 모아

너에게 전하고 싶은데

 

네가 보고싶어 잠 못 드는 밤이야

추운 밤공기에 코 끝이 아려와

언젠간 우리 마주하는 날이 오면

말해줄거야 그 때 넌 참 예뻤다고

 

선선해진 바람과

이른 저녁 노을이

다시 너의 향기를 떠올리게 해

 

오늘 같은 계절을

가장 좋아하던 너

지금 너도 내 생각을 하는지

 

일렁이는 마음들이

밤새 하늘을 수놓으면

가장 예쁜 은하수 되어

너에게 닿았으면 좋겠네

 

네가 보고싶어 잠 못 드는 밤이야

추운 밤공기에 코 끝이 아려와

언젠간 우리 마주하는 날이 오면

말해줄거야 그 때 넌 참 예뻤다고

 

(Sleepless night, I dream of you

Silent night, I‘m missing you)

 

언젠가 우리 마주하는 날이 오면

말해줄거야 그 때 넌 참 예뻤다고

 

내 기억 속엔 여전히 예쁜 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