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탕
SOIN (서인)참 어리석게도
가지기 위한 너의 수에 넘어갔고
처음에는 달아도 다
녹아 없어지는 허상일 뿐이야
단 한 번도 제대로 채워지지 않았어
네가 정의한 그것
솜사탕 같은, 사탕 같은 사랑
이제는 녹여버릴래
달콤함 속 유한한 사람
이제 다 놓아버릴래
화려함 속에 투명히 비춰진 너의
한편엔 빈 곳으로 가득해서
나의 진심만을 확인하기 바빴지
포장을 시작해 상처 되는 맘을 박스에
넣어두고서 너는 언제나 그랬듯이
어리숙한 변명도 자연스레 내게 떠안겨
받아 버린 나는 아직도 헤매이고 있어
놓을 수도 없이 망가진 내 맘을 그만
woo -
솜사탕 같은, 사탕 같은 사랑
이제는 녹여버릴래
달콤함 속 유한한 사람
바로 널 놓아버릴래
이제 다 그만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