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Feat. 아우릴고트)

시즈더데이(seizetheday)

헤어지지 말자고

그렇게 말했었는데

영원하자고 했는데

분명히 우린 다를 거랬는데

너가 떠난 후에 난

늘 허수아비처럼

그대로 있어

언제쯤 난 괜찮아질까

미안해 널 붙잡질 못해

함께하자고 말했었는데

내가 못돼서 그랬나 봐

후회만 계속

한순간에 우리의 기억들은

전부 불필요해졌는데

왜 무리해서 대화창을 닫으려고만 해?

이렇게까지 난 기다리고 있잖아

걱정을 바라는 게 아닌 내 순수한 마음에

허수아비처럼 여기에 있어

헤어지지 말자고

그렇게 말했었는데

영원하자고 했는데

분명히 우린 다를 거랬는데

너가 떠난 후에 난

늘 허수아비처럼

그대로 있어

언제쯤 난 괜찮아질까

우린 어딜 가던 매일

붙어있었는데

널 데려다줄 땐 괜히 아쉬워서

너의 집 앞 현관에서 널 안아주었던

그때의 냄새와 온기까지 아직도 선명해서'

너가 없어져도 내 하루는 여전해

매일 같이 노랠 또 만들고

너를 추억하다가 밤을 또 보내

네 추억은 가사가 되어서

하지 못했던 말

하고 싶었던 말

다 쓰다 보면 너 잊혀질까봐

아님 혹시나 너가 돌아올까봐

헤어지지 말자고

그렇게 말했었는데

영원하자고 했는데

분명히 우린 다를 거랬는데

너가 떠난 후에 난

늘 허수아비처럼

그대로 있어

언제쯤 난 괜찮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