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세상은 아름다웠어
카진(Kajin)그때는 몰랐던 네가 좋아하는 것들
푸르던 계절과 어느 날 밤의 산책
너는 뭐가 그리 좋았는지
다 끝난 후에야 아른거리는지
어쩜 이리 하나같이 그리울까
버릴 수 없는 사진처럼 여전히 예쁜데
두 손을 잡고 걸으면 우릴 스치던 공기
너의 세상은 그걸로 아름다웠어
너는 기억하고 있을까 그 수많은 추억들을
아직 너의 세상에 내가 있다면
짧은 순간 하나까지 그리울까
넘쳐나는 우리 추억이 여전히 예쁜데
두 손을 잡고 걸으면 우릴 스치던 공기
너의 세상은 그걸로 아름다웠어
너는 기억하고 있을까 그 수많은 추억들을
아직 너의 세상에 내가 있다면
영원할 것처럼 믿었었는데
한순간에 다 끝나 버렸어
혼자 걷다가 스치는 그리운 너의 모습
여전히 너는 너무나 아름다웠어
너는 기억하고 있을까 그 수많았던 추억이
아직 나의 세상엔 네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