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우리

리디아(Lydia)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그대로의 너를 보았어

익숙한 그 미소 속에

잠시 잊었던 마음이 깨어나서

오래된 일기장을 넘기다 보면

우리의 추억이 날 불러와

 

기차가 지나가듯 시간은 흘렀지만

그 순간 내 마음이 크게 흔들렸어

 

마주친 너의 눈빛은 그때 그대로였어

 

그날의 우리처럼

서로 마주 보던 눈빛, 그 느낌 그대로

시간이 흘러도 내 기억 속에 선명해

조용히 네 이름을 불러

그리움이 멜로디처럼 번져와

사랑했다는 단 하나의 말만 남기고

 

결국 마음속의 말을 다 전하지 못하고

조용히 번호를 눌러 네 목소릴 들어

내 이름을 부르는 그 짧은 순간에

감정에 젖어 또 기회를 놓쳤어

작은 바람에도 마음이 흔들려

너의 웃음소리가 귓가에 맴돌아

 

다시는 마주칠 수 없을지라도

난 영원히 ‘그날의 우리’ 속에 살아가

 

그날의 우리처럼

서로 마주 보던 눈빛, 그 느낌 그대로

시간이 흘러도 내 기억 속에 선명해

조용히 네 이름을 불러

그리움이 멜로디처럼 번져와

사랑했다는 단 하나의 말만 남기고

 

혹시라도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예전처럼 미소 지으며 인사해줘

 

그날의 우리처럼

서로 마주 보던 눈빛, 그 느낌 그대로

시간이 흘러도 내 기억 속에 선명해

조용히 네 이름을 불러

그리움이 멜로디처럼 번져와

사랑했다는 단 하나의 말만 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