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갈망

윤이 (YUNEE)

너는 어떤 갈망을 품어내고 있는지

많은 푸념을 두지 못하고 굳이 안고 떠났네

 

너는 원하는 삶을 그려내고 있는지

사랑하는지 가득 껴안고 굳이 품고 떠났네

 

차마 견디지 못할 생각에도

그땐 두려웠던 너의 자책들도

무거운 한숨들을 폭 껴안고

서툰 갈망을 되뇌어

 

흐린 날 너를 닮은 꿈은

가득 안고 놓칠 못 하네

 

너의 모든 갈등은 어디에 있었는지

하루가 멀다 하고 틀을 부수지 못해 무척 괴로웠네

 

차마 견디지 못할 생각에도

그땐 두려웠던 너의 자책들도

무거운 한숨들을 폭 껴안고

서툰 갈망을 되뇌어

 

흐린 날 너를 닮은 꿈은

가득 안고 놓칠 못 하네

 

이름 없는 어둠이 끝나가고 잊혀버린 계절들이

천천히 고인다

걸음 밑 쌓인 낡은 말들이 들리지 않아도

비어져 있다는 건 가볍다는 뜻이 아니었고

사라지지 못하는 것들의 그림자였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