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몰랐어
기니비니창가에 앉아 너를 생각해
그때 웃던 네 모습이 선명해
하루가 참 길어 이제야 느껴
너 없는 시간이 이렇게 아픈 걸
내가 몰랐던 너의 마음
조용히 날 감싸주던 온기
그땐 그냥 당연한 줄 알았어
예전에는 몰랐어
너의 사랑이 이렇게 깊었던 걸
뒤늦게 알았어
너의 말 한마디에 숨겨진 마음을
이제 와서야 울게 돼
그때의 나를 용서해줘
지나간 추억 속에 머물러
네가 남긴 향기만 가득해
가끔은 내 이름 부르던
그 목소리 아직 들리는 것 같아
너의 작은 웃음소리
내 하루를 밝혀주던 빛
그걸 잃고서야 난 깨달았어
예전에는 몰랐어
너의 사랑이 이렇게 따뜻했던 걸
뒤돌아보니 남은 건
너의 흔적뿐이야 내 안에서
시간이 지나면 잊을 줄 알았는데
더 선명해져 네가 내 안에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때의 너를 꼭 안아줄 텐데
예전에는 몰랐어
사랑이 이렇게 아픈 거란 걸
눈물이 말해주네
너 없인 나도 없단 걸
이제야 알겠어
너는 내 전부였다는 걸
예전에는 몰랐어…
이렇게 사랑했단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