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바빴어 네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해진 거리를 혼자 털레털레 거닐다 문득 네가 느껴졌어

고개를 들었지 난 눈물을 흘렸지

너의 따스한 눈동자를 닮은 저 달이 내게

너는 날 잊으면 안 된다고 말을 하고 있었지

너는 항상 저 달에 있었어

우리가 자주 갔던 놀이터 벤치에 혼자 있었지

혹시 너도 달을 쫓아온다면 이곳으로 올 거니깐

고개를 들었지 난 눈물을 흘렸지

너의 따스한 눈동자를 닮은 저 달이 내게

너는 날 잊으면 안 된다고 말을 하고 있었지

너는 항상 저 달에

사실 널 보내고 나는 달빛 한 점 없는

밤하늘이었어 두 손을 뻗어도 닿지 못했지만

저 구름 뒤에는 네가 있을 거라 생각했어

고개를 들었지 난 눈물을 흘렸지

너의 따스한 눈동자를 닮은 저 달이 내게

너는 날 잊으면 안 된다고 말을 하고 있었지

너는 항상 저 달에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