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란 그 이름

조항조

무거운 하루 끝에

조용히 내려앉은 한숨

말하지 못한 마음은

밤마다 깊어만 가네

 

그 누구에게도 얘기 못한

어깨 위의 세상

버텨내야 한다는 이유로

오늘도 난 걷는다

 

아버지란 그 이름 아래

내 꿈은 뒤로 묻고

가족의 웃음 하나에

다시 또 힘을 낸다

무너질 듯 흔들려도

끝내 쓰러지지 않는

내 사랑을 지켜야 할 길이니까

 

 

지친 몸을 감싸주는

작은 손길이 전부라서

그 따뜻한 미소 하나가

세상을 이기게 해

 

그 누구에게도 얘기 못한

어깨 위의 세상

버텨내야 한다는 이유로

오늘도 난 걷는다

 

아버지란 그 이름 아래

내 꿈은 뒤로 묻고

가족의 웃음 하나에

다시 또 힘을 낸다

무너질 듯 흔들려도

끝내 쓰러지지 않는

내 사랑을 지켜야 할 길이니까

 

세상이 날 외면해도 괜찮다고

그대 웃음이 말해주니까

내 마지막 힘 마저도

사랑으로 남기리라

 

아버지란 그 이름 아래

내 꿈은 뒤로 묻고

가족의 웃음 하나에

다시 또 힘을 낸다

무너질 듯 흔들려도

끝내 쓰러지지 않는

내 사랑을 지켜야 할 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