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집개 Feat. Greg (그렉)

CHUFLEX (상추)

What’s up dog

I’ve been thinking about you

You miss me too 누렁이

I miss you more than your mama

 

너보다도 생각나는 너네집개

너네집개 너네집개

 

너보다도 생각나는 너네집개

너네집개

 

Bow wow wow

Yippee-yi-yo Yippee-yi-yay

아직도 매일 생각나는 너네집개

마지막 날 그녀와 헤어질 때

나를 쳐다보던 너의 눈빛 안 잊혀지네

 

너와 함께 자주 갔던

한강 산책

난생처음으로 갔던

애견카페

 

나를 보면 미친 듯이 흔들던 개 꼬리

쩌렁쩌렁 로커처럼 짖던 개 소리

 

넌 마치 내 맘을 모두 아는 듯했어

삶에 지쳐 내가 잠시 처져 있을 때면

아장아장 아주 살며시 다가와 안겨

얻어 가곤 했지 값비싼 수입산 개껌

 

똥오줌을 못 가릴 땐 신문지 회초리

또 가끔씩 들었지 사랑의 매 I’m sorry

 

가끔 그녀 몰래 줬던 참치와 육포

네가 자꾸 생각나 월 화 수 목 금 토

 

여전히 사랑스럽니

그동안 얼마나 컸니

Come back and love me my dog

누렁이 My 강아지 I’m missing you

 

짖어 봐 나도 들리게

꼬리 쳐 날 수도 있어

Come back and love me my dog

누렁이 My 강아지 I’m missing you

 

내가 손 하면 손

발 하면 발을 내밀었던 누렁이

너와 함께 나눈 추억이

생각이 나네 수없이

 

하지만 이제 널 내 가슴에

완전히 묻었지

보고 싶은 개 새끼

영원한 내 새끼

 

너와의 마지막 날

날 바라보던 눈빛

내게 외치는 듯했지

안 돼 안 돼 가지마 Stupid

 

어쩔 수 없었던 중성화 수술 지.못.미

그래서 너네 엄마 몰래 많이 줬지 고기

 

남자로서 끝난 거나 마찬가지인데도

우울증 하나 없이 잘 지내던 쿨한 태도

 

정말 잘 참았어

배울 게 참 많았어

사람보다 나은 점도

분명히 많았어

 

자꾸 기억이 나 어마어마했던 식탐

너의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뜯은 내 지갑

 

압구정 한복판에서 똥 한 바가지 쌌을 때

그때 진짜 쪽팔려서 죽는 줄 알았는데

 

여전히 사랑스럽니

그동안 얼마나 컸니

Come back and love me my dog

누렁이 My 강아지 I’m missing you

 

짖어 봐 나도 들리게

꼬리 쳐 날 수도 있어

Come back and love me my dog

누렁이 My 강아지 I’m missing you

 

What up dog

How are you doing

산책 갈래

 

What up dog

How are you doing

산책 갈래

 

너보다도 생각나는 너네집개

너네집개 너네집개

 

너보다도 생각나는 너네집개

너네집개

 

너보다도 생각나는 너네집개

너네집개 너네집개

 

너보다도 생각나는 너네집개

너네집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