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부터 이별까지

헬로봉주르(Hello Bonjour)

바람이 불어와 소란한 마음은 내게

머물다가 낮게 부서지길

어두운 골목길 끝 집으로 돌아가면

애써 참은 눈물을 쏟는다

 

우리의 수많았던 밤 소중했던 기억들이

너와 나 다르게 적혀가고 있다

너에게 무너질수록 저만치 혼자될수록

차갑던 네 모습 이제 알 것 같아

 

내 사랑은 변하지 않기를 애써 붙잡아도

간절히 원한 내 바램들은 허무하게 끝난다

내게는 온통 전부였던 너란 세상은

바람에 흩어진다

 

 

모난 말들 속에 삐뚤어진 마음들은

풀지 못해 끝내 남겨지고

어둑해진 길을 따라 들어선 내 방엔

네가 있던 기억에 슬퍼져

 

내 사랑은 변하지 않기를 애써 붙잡아도

간절히 원한 내 바램들은 허무하게 끝난다

내게는 온통 전부였던 너란 세상은

바람에 흩어진다

 

사랑부터 이별까지 너였는데 텅 빈 하루를 혼자 보내

 

내 사랑은 변하지 않기를 애써 붙잡아도

간절히 원한 내 바램들은 허무하게 끝난다

내게는 오로지 너뿐이던 커다란 세상을

눈물로 흘려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