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지는 달 (절대검감 X 김아테,온하루)

김아테, 온하루

조용히 스며든 바람 따라

낯선 떨림이 피어나

스친 너의 눈빛 속에서

잊고 있던 나를 만났어

 

침묵 너머 전해진 그 온기

너의 온기가 나를 흔들어

익숙하지 않은 감정에

왜 이렇게 마음이 아려와

 

구름에 지는 달, 너는 그런 빛

가려진 순간에도 여전히 빛나

모두가 모른다 해도 난 알아

너는 늘 그 안에서

나의 밤을 환히 밝혀주었구나

 

수많은 길을 돌아 여기

너라는 기적을 마주해

보이지 않아도 느껴졌던

내 안의 너였음을

 

시간이 멈춘 듯한 순간

넌 조용히 다가와 줬어

설명할 수 없는 끌림도

모두 너였단 걸

 

구름에 지는 달, 너는 그런 빛

가려진 순간에도 여전히 빛나

모두가 모른다 해도 난 알아

너는 늘 그 안에서

나의 밤을 환히 밝혀주었구나

 

누구도 닿지 못한

내 안의 조용한 달빛

구름 너머 너를 안은

나였단 걸, 이제야 알아

 

구름에 지는 달, 사라지지 않아

나의 어둠 속, 가장 밝은 진심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게

이 운명 속에서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