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서예안

아마도 넌 잘 모르겠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어쩌면 이미 들켰을지도 모르겠어

나는 다 티가 나니까

 

아마도 넌 잘 모르겠지

그 맘 얼마나 보이는지

어쩌면 이미 들켰는지도 모르나봐

너는 다 티가 나니까

 

마음은 자꾸만 흘러가고

사랑은 끝없는 파도처럼

여름날의 시원한 바람처럼

헤메이면

 

마음은 자꾸만 새어나와

어느덧 일렁이던 그 끝에

서로의 맘 마주보는 집이 되리

 

마음은 자꾸만 흘러가고

사랑은 끝없는 파도처럼

오늘 너의 따뜻한 바람처럼

불어오면

 

마음은 자꾸만 새어나와

어느덧 일렁이던 그 끝에

맘에 꼭 드는 서로의 집이 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