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잘 지내.

홍이삭

니가 떠난 빈자리에 앉아

멍하니

너를 생각하다

 

모든 게 변해버린 이곳에

너와의 추억을 기억해

 

나의 어둡던 시절

그땐 너만 있음 괜찮았어

 

안녕 잘 지내

괜찮아 이젠

지금 나처럼

너도 웃기를

 

행복했어

고마웠어

우리의 사랑한 계절은 남아있으니

 

아픔은 시간이 챙기겠지

미소는 내가 담았으니

 

다시 돌아가 너에게 인사할래

모든 게 좋았던 너와 나

그 시간

 

안녕 잘 지내

괜찮아 이젠

지금 나처럼

너도 웃기를

 

행복했어

미안했어

우리의 아팠던 계절은

다 지났으니

 

행복했어 고마웠어

우리의 사랑한 계절은 남아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