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feat. Huckleberry P)

저니카루페

역사의 분기점마다 우린 먼저 터져

참지 않는 사람들, 자유를 위해 번져

마, 느그 자유는 공짜 아입니더

마산 핏값 위에 섰다 아입니꺼

삼일오, 부마의 피, 아따 마 뜨겁데이

서울은 몰랐제? 진작 불붙었데이

이게 내 홈타운, 유쾌한 싸이퍼

마산은 참지 않아, like fighter

 

인천항 열어, 역사는 이제 시작

세계와의 콘택트, 문명의 빛을 키자

흥선대원군이 노할지 몰라

어깨 펴, 인천은 글로벌로 놀아

하늘 열고 지평선 위로 fly

어디든 갈 수 있어, we go high

등대 빛을 이은 활주로 vibe

꿈 싣고 나는 도시, 바로 mine

 

Yo, 1950 여름밤 깨어난 대포 소리

평화는 깨졌고 다시 누를 수 없어, 새로고침

당시 상황은 보여줬지, 희망의 전소

그러나 작정한 작자의 작전이 기적적으로 성공

우린 계승해, 역경에 굴하지 않는 정신

인천만의 길을 나아가, 발전을 위한 정진

세계를 연결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 점진

마치 고장 난 트럭처럼 앞만 보고 달려, 전진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나와 함께 이 기분을 만끽

궁금해, 너희 동네는 어때?

듣고 싶어, 너에게, yo

(인천) 나의 꿈이 이뤄지는 곳

내 가족과 친구들이 숨 쉬는 곳

넌 부끄럽겠지만 내겐 자랑스러운 곳

My block, my town, my home, say ho

 

누군가 말해, 악마들의 동네, 마계 인천

2002 붉은 악마 탄생, 난색일 걸

뻔하디뻔한 겁쟁이들의 시기, 질투

편견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기지 일부

SSG 밀어서 잠금 해제, 문학산 정기로 함성 세례

디스코팡팡은 가끔 세게, 차이나타운에 깔린 벨벳

서해 갯벌 위로 물드는 태양

도시 불빛 아래 우리들은 대항

 

사람들은 생각해, 인천은 무법지 난장판

허나 송도만 봐도 내뱉지, 바로 감탄사

비류 백제 터 잡은 곳, 여기서 태가 나, 근본

But 땅이 척박해, 이후 떨어져 간 쓸모

이렇게 역사 속 주목받지 못한 기존의 flow

다 깨부수고 개항기, 새로운 바람이 blow

인천을 통해 문을 열어, 새로운 판을 draw

이젠 공항으로 세계를 이어, 미랜 더 빛나 glow

 

서울만 도시라니 웃겨, 네 편견

마산을 무시하면 그건 그냥 염병

느근 지하철 타고 롯데월드 갔지예

우린 배 타고 돝섬, 청춘이 불탔지예

급식 판엔 짱어국, 마산의 근본

국물의 뜨거움이 내 열정의 근원

창원이라 부르면 스치는 마상

But 지도를 지워도 결국 남는 건, 마산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나와 함께 이 기분을 만끽

궁금해, 너희 동네는 어때?

듣고 싶어, 너에게, yo

(마산) 나의 꿈이 이뤄지는 곳

내 가족과 친구들이 숨 쉬는 곳

넌 부끄럽겠지만 내겐 자랑스러운 곳

My block, my town, my home, say 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