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어려서 꿨던 꿈

얼마나 이루고 살고 있어

현실이란 단어는

죄가 없는데

사랑은 못하겠어

안녕 잘 가라는 말도 생략

알아먹었으면 좋겠어

사사건건 효율 따지고서

쉬는 날엔 누워만 있어

 

찌든 때는 어떻게든 흔적을 남기지

내 하얀 부분을 정복하는 속도는 6G

어쭙잖은 위로가 가소롭지

가볍게 묻는 안부에도 화가 나지

 

Something's missing

내 몸과 함께 자라난 균열

Black hole in my heart

이젠 날 집어삼키려 해

틀어막는 법을 난 모르고

 

사는 게 다 그렇지

9 to 6 or 7

물어봐야 뻔하지

알맹이 없이

쳇바퀴 속에 다람쥐

이런 미지근한 내가

나도 싫은데

967 Right!

 

Breath

and laugh

and scream

Have to hear the echo

 

날이 선선해도 기쁘지가 않지

날이 선 내 태도가 날 갉아먹지

한숨 돌리려고? 흥, 어림없지

벼랑이 끝인 줄 알았니? 자, 낭떠러지

 

Something's missing

내 몸과 함께 자라난 균열

Black hole in my heart

어떤 모습이었는지도

기억이 잘 안 나

난 누구야

 

사는 게 다 그렇지

9 to 6 or 7

물어봐야 뻔하지

알맹이 없이

쳇바퀴 속에 다람쥐

이런 미지근한 내가

나도 싫은데

 

의미를 잃어

내 색깔을 지워

투명에 가까워져가지만

(깨어나야 해)

(잠들면 안 돼)

되돌아가기 버거워

 

알아? 네가 지나온 길 위에

모든 것들은

빛을 튕겨내는 성질이라

더 선명해진 널

 

사는 게 다 그렇지

9 to 6 or 7

물어봐야 뻔하지

알맹이 없이

쳇바퀴 속에 다람쥐

이런 미지근한 내가

나도 싫은데

967 Right!

 

Breath

and laugh

and scream

Have to hear the 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