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밉다가 (Feat. Yescoba)

빈첸

시간이 고장난 상태로 흘러

어떤 밤들이 밝아서 눈이 부셔

어느 낮이 어두워서 불을 붙여

어느 낮이 어두워서 불 붙여

계절이 밉다가

기대가 되는 건

사랑이야

계절이 밉다가

기대가 되는 건

사랑이야

 

꿈이 더 안락해서

현실인가 싶었어

투명색 구체들 사이

껴서 놀았어

빛보다 네 목소리가 더욱 밝아서

들릴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

한겨울에 얼음을 녹이던
너가 떠나고 손발이 얼어

그리움 속에서 헤엄

해 없는 바다에서 길을 잃어

운명이 실수로 저지른 일이야

바로잡힐 거야

다 잠시일 거라 믿어

참 쉬울 거라 믿어

 

Red String

넌 피로 써 내려진 시

미로에 유일한 길

Red String

난 믿어 이 붉은 실이

우리를 다시 하나로 잇길

Red String

넌 피로 써 내려진 시

미로에 유일한 길

Red String

난 믿어 이 붉은 실이

우리를 다시 하나로 잇길

 

시간이 고장난 상태로 흘러

어떤 밤들이 밝아서 눈이 부셔

어느 낮이 어두워서 불을 붙여

어느 낮이 어두워서 불 붙여

계절이 밉다가

기대가 되는 건

사랑이야

계절이 밉다가

기대가 되는 건

사랑이야

 

거리마다 걸음마다

너가 번져

아름다운 것을 보면

떠오르네 먼저

사계절에 너가

전부 다 겹쳐있었기에

나에게는 더 이상 계절이 없어

버림이 아닌

기다림이라고 믿어

빈자리 공간은 너무 넓어

어질러져 가는 기억

네 향기를 잊을까 겁이나

 

계절마다 가다 멈춰

올 여름은 좀 더 뜨겁고 길어서

어쩜 추위가 바로 닥쳐

이번 겨울엔 네 향기 마저도 얼어서

아예 못 느껴져버릴수도

약속을 지켜야 흘러 시간도

다음 봄까진 유예가 길어져도

하나는 꼭 이뤄줄려고 해 말을 해

 

네가 미운건 아니고

지나간 계절한테

말을 안들어도

하나만 약속할게

미래에 나한테

지나간 나한테

이건 꼭 말할게

돌아선 너한테

 

시간이 고장난 상태로 흘러

어떤 밤들이 밝아서 눈이 부셔

어느 낮이 어두워서 불을 붙여

어느 낮이 어두워서 불 붙여

계절이 밉다가

기대가 되는 건

사랑이야

계절이 밉다가

기대가 되는 건

사랑이야

 

시간이 고장난 상태로 흘러

어떤 밤들이 밝아서 눈이 부셔

어느 낮이 어두워서 불을 붙여

어느 낮이 어두워서 불 붙여

계절이 밉다가

기대가 되는 건

사랑이야

계절이 밉다가

기대가 되는 건

사랑이야

 

Red String

넌 피로 써 내려진 시

미로에 유일한 길

Red String

난 믿어 이 붉은 실이

우리를 다시 하나로 잇길

Red String

넌 피로 써 내려진 시

미로에 유일한 길

Red String

난 믿어 이 붉은 실이

우리를 다시 하나로 잇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