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블러드
찬휘(7th Street)피로 그린 운명은
재가 되어 사라져
눈을 가린 고통은
작은 불씨로 번져
무너진 세계 위에
모든 그림자를 태워
남겨진 기억들은
차갑게 녹아내려 가
다시 흔들리지 않는 절망 속에
끝없는 밤을 삼킨 후
다시 눈을 가린 고통도
끝없이 공허히 울부짖는다
사라져가는 빛의 끝에서
또 다른 시작이 나를 이끌어
후회 따위는 남기지 않아 그저
앞을 향해 타올라
나만의 길로 나아가
나의 피로 새겨진
새로운 길을 걸어가
모든 굴레를 부숴
나를 일으켜 세워가
남겨진 조각들은
검게 물들어가고
상처로 덮인 마음은
나를 삼기려고 해
다시 흔들리지 않는 절망 속에
끝없는 밤을 삼킨 후
다시 눈을 가린 고통도
끝없이 공허히 울부짖는다
나를 가두려 하는 운명에
쓰러져도 난
앞을 향해 타올라 또 나아가
후회 따위는 남기지 않아 그저
나의 피로 새겨진
새로운 길을 걸어가
이 밤의 끝에서
무엇을 마주할지
남겨진 울림은
낯선 어둠에 잠겨가
사라져 가는 빛의 끝에서
또 다른 시작이 나를 이끌어
후회 따위는 남기지 않아 그저
앞을 향해 타올라
나만의 길로 나아가
나의 피로 새겨진
새로운 길을 걸어가
모든 굴레를 부숴
나를 일으켜 세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