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거미

어디 있는지 무얼 하고 있는지

그대 생각에 바뀌어버린 낮과 밤

눈앞이 어지러워져 머리는 소란스러워

순간이라도 그댈 볼 때면

얼마나 더 많이 사랑해야지 내 맘을 알까요

얼마나 시간이 지나가야지 날 사랑할까요

눈물이 늘 많은 나라서 말도 못하는 바보라서

가슴이 아파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긴 하루

어디 있어도 무얼 하고 있어도

그대와 나는 만날 수 없는 낮과 밤

걸음이 흔들거려져 들킬지 몰라 숨 죽여

손끝이라도 그댈 스치면

얼마나 더 많이 사랑해야지 내 맘을 알까요

얼마나 시간이 지나가야지 날 사랑할까요

눈물이 늘 많은 나라서 말도 못하는 바보라서

가슴이 아파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긴 하루

내일이 와 다시 또 그대 뒤에서

혼자 바라본대도

그래도 난 좋은데 행복해 할 수 있는데

얼마나 사랑해야지 내 맘을 알까요

얼마나 시간이 지나가야지 날 사랑할까요

눈물이 늘 많은 나라서 말도 못하는 바보라서

가슴이 아파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긴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