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

이주미

이젠 괜찮다는 말

너는 잘 지내란 말

아직 꺼내지 못한 내 진심은

 

마치 지난 꿈처럼

원래 없던 것처럼

이젠 잊어야 해요

 

바람 불면 점점 더 뜨겁게

내 두 뺨에 흐르는 우리 얘기와

한참을 머물렀던 그 멜로디들을

보내야 하기에

 

널 많이 사랑한단 말 대신

날 많이 아껴주는 맘 대신

네 담담한 눈으로 세상을 걷는다면

그게 더 좋을 텐데

 

바람 불면 점점 더 뜨겁게

내 두 뺨에 흐르는 우리 얘기와

한참을 머물렀던 그 멜로디들을

보내야 하기에

 

널 많이 사랑한단 말 대신

날 많이 아껴주는 맘 대신

네 담담한 눈으로 세상을 걷는다면

그게 더 좋을 텐데

 

이젠 괜찮을 텐데

우린 행복할 텐데

이 겨울이 다 지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