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좀비가된다면
류니콘니가 좀비가된다면 난
일단 너한테 물릴 거야 왜냐하면
내 심장은 원래 니꺼였고
너 없는 난 뭐 어차피 시체니까
날 물어뜯어 줘
세상을 천천히 다 걷자 손잡고
몸이 다 썩어 부서지는 그날까지
그래 그렇게
빌어먹을
월요일 아침
시끄러운 공기
창밖을 보니
엥 불타는 도시
사람들이 뭔가 이상해져가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일어났나 봐
니가 생각나
전화를 걸지만
대답 없는 너 쫌 불안해져가
강아지와 물을 급히 챙겨서
일단 가야해
나 시간이 없어
안돼 살아있어 줘
니가 없는 세상은
좋아하던 식당도
역겨운 맛이 날거야
널 부를 수 없다면
오 내 혀를 잘라줘
제발 살아있어줘
니가 없는 도시가
나한텐 종말이야
너를 볼 수 없다면 오
그냥 내 눈을 뽑아 줘
문이 열리고 보이는 넌
여전히 아름다워
내가 미친 걸까
우리 영원해질까
너의 한 입으로
나를 집어삼켜 줄래
너의 세상으로
왜냐하면
내 심장은 원래 니꺼였고
너 없는 난 뭐 어차피 시체니까
날 물어뜯어줘
세상을 천천히 다 걷자 손잡고
몸이 다 썩어 부서지는 그날까지
뭐 저기 뭐 그거 쏠로
one two one two three
hey two zombies
yeah 2 zombies
we are two freakin badass zombies
yeah 2 zombies
yeah 2 zombies
we are two freakin badass zombies
똑같은 시선
똑같은 템포
우리의 속도는 시속 500미터
똑같은 취향
똑같은 입맛
걸어 다니면 길거리 전부 파인 다이닝
산도 바다도
낮도 밤도
공원도 도시도
세상이 다 우리꺼야
살아있던 날들도
죽은 그다음에도
그때나 지금이나 내 세상은 너 하나
난 세상보다 너
난 세상보다 너
80억보다 더 큰 숫자 그게 너
hey two zombies
yeah 2 zombies
we are two freakin badass zombies
문이 열리고 보이는 넌
여전히 아름다워
내가 미친걸까
우리 영원해질까
너의 한 입으로
나를 집어삼켜줄래
너의 세상으로
내 심장은 원래 니꺼였고
너 없는 난 뭐 어차피 시체니까
날 물어뜯어줘
세상을 천천히 다 걷자 손잡고
몸이 다 썩어 부서지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