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 너였어

서희라(에코비)

햇살이 번져 온 아침

너의 웃음이 내 하루를 열어

우연처럼 스친 그 날이

운명처럼 내 맘에 남았어

 

바람결에 실린 너의 목소리

아직도 선명해, 닿을 듯 가까이

 

모든 순간 너였어

내 하루의 이유가 되어준 사람

기억 속에 반짝여

시간이 멀어져도 지워지지 않아

모든 순간 너였어

 

밤하늘 별빛이 내려

너와 걷던 그 길 위에 멈춰서

수많은 계절이 지나도

그 온기를 난 잊지 못해

 

마음 깊이 새긴 너의 온도는

아무리 멀어져도 사라지지 않아

 

모든 순간 너였어

내 하루의 이유가 되어준 사람

기억 속에 반짝여

시간이 멀어져도 지워지지 않아

모든 순간 너였어

 

혹시나 우리가

다시 마주칠 그 날이 온다면

난 웃으며 말할게

넌 나의 전부였다고

 

모든 순간 너였어

그때의 우리를 안고 살아가

마지막까지 너였어

나의 처음이자 끝이었던 사람

모든 순간 너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