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날 겉옷처럼 사용해 주면

난 그걸로 돼요

오 그대 날 겉옷처럼 입어주면

난 그걸로 됐어

마음의 일교차가 심해지고

걱정이 바람처럼 스며 들어와

나 그대의 곁에 있어

작은 온기를 남겨두었어요

 

문밖의 세상은 사납게 짖고

오늘따라 손의 힘이 풀려와

손 틈 사이로 새어나가는 행복

우린 여전히 위태롭구나

가만히 너의 얘기에

귀 기울이다 일어날게

안아주고 싶은 마음에

주변에서 널 맴돌기만 해

 

그대 날 겉옷처럼 사용해 주면

난 그걸로 돼요

오 그대 날 겉옷처럼 입어주면

난 그걸로 됐어

마음의 일교차가 심해지고

걱정이 바람처럼 스며 들어와

나 그대의 곁에 있어

작은 온기를 남겨두었어요

 

가만히 너란 우주에

잔잔한 별로 떠있을게

미소만 봐도 행복해

그러니 날 챙겨두기만 해

 

그대 날 겉옷처럼 사용해 주면

난 그걸로 돼요

오 그대 날 겉옷처럼 입어주면

난 그걸로 됐어

마음의 일교차가 심해지고

걱정이 바람처럼 스며 들어와

나 그대의 곁에 있어

작은 온기를 남겨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