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는 아래

조용히 숨 쉬는 바다

슬픔이 밀려오면

파도가 되어 안아줄게

 

흔적 없는 모래 위

네 발자국을 남기면

나는 조용히 번지는

파도로 덮어줄게

 

끝없는 수평선처럼

너를 기다릴게

언제든 돌아와

나는 여기 있을게

 

그래 내가 바다가 되면

한없이 널 안고서

아무 걱정 없이 널

편히 쉬게 할 텐데

 

또 네가 바다가 되면

힘이 들고 외로울 때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길

 

늘 너를 기다릴게

 

별이 지는 밤 속에서

너를 지켜줄게

언제든 안겨와

나는 여기 있을게

 

그래 내가 바다가 되면

한없이 널 안고서

아무 걱정 없이 널

편히 쉬게 할 텐데

 

또 네가 바다가 되면

힘이 들고 외로울 때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길

 

늘 너를 기다릴게

 

지친 나를 밀어내도 괜찮아

지켜보는 것도 사랑이니까

 

그래 내가 바다가 되면

아무 말도 않고서

너의 하루 끝에서

매일 서있을게

 

또 네가 바다가 되면

혼자라 느껴질 때

언제나 내가 너의 곁을

지키고 있을게

 

늘 너를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