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 Backfiring

Room306(룸306)

혀 끝에 걸리는 말들이

잦아들면

뱉지 못한 채로 반영에

생채기를 내고

 

잔주름들이 나와 다른

말 속에 스며나와서

내 뒤집혀진 행동을 먹고

모두 떠나가는

 

난 초조해져

 

더 침몰하는 거울의 방에

나갈 곳을 잃어

 

난 희미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