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쯤에 있나요

란(Ran)

다시 웃을 수 있을까요 예전의 나처럼

함께 했었던 그때처럼 아름다웠던 그때처럼

한 번 더 웃을 수 있을까

 

내게 와 많은 것이 변했던 나였기에

혼자서 참 힘이 들어요

 

어디쯤에 있나요 다신 볼 수 없나요

헤어졌던 그곳에 멈춰버린 나예요

사랑은 떠나도 눈물이 남아서

내 가슴 깊은 곳에 흘러내리죠

잊으려 할수록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애처로워 보여

숨기려 해도 잘 안돼요

노력해 봐도 잘 안돼요

모든 게 가슴에 남아서

 

그대의 온기와 그 웃음과 목소리가

아직도 난 느껴지는데

 

어디쯤에 있나요 다신 볼 수 없나요

헤어졌던 그곳에 멈춰버린 나예요

사랑은 떠나도 눈물이 남아서

내 가슴 깊은 곳에 흘러내리죠

잊으려 할수록

 

그대 없는 세상이 낯설어서

방안 구석에 그냥 앉아서

그대 그리며 기다리죠

 

어디쯤에 있나요 다신 볼 수 없나요

헤어졌던 그곳에 멈춰버린 나예요

사랑은 떠나도 눈물이 남아서

내 가슴 깊은 곳에 흘러내리죠

잊으려 할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