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고 그리운 그대

재연

흘러간 시간을 붙잡아

내게로 당길 수 있다면

그 언젠가 그대 앞에 서서

 

하지 못했던 말들 모아

남김없이 말하고 싶어

미련 없게 더는 아프지 않게

 

여전히 나는 그 자리에

품어둔 진심 가득 끌어안은 채

그대만을 그리고 또 그리워해요

 

나의 계절은 늘 지금처럼

그대가 꽃을 피우고 비를 내리겠죠

내 맘은 아직 그대죠

 

기억이란 바닷속 깊이

놓여있는 나의 후회가

파도처럼 찾아와 무너질 것만 같아요

 

여전히 나는 그 자리에

품어둔 진심 가득 끌어안은 채

그대만을 그리고 또 그리워해요

 

나의 사랑은 늘 지금처럼

그대를 떠올리겠죠

내 맘은 아직 그대죠

 

그립고 그리운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