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디브퍼(DIVPER)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며 너를
생각하는 건 죄가 될까
우리 함께 했던 시간 뒤 너의
행복을 빌어주는 건 죄가 될까
말하고 싶어도
참을 거야 난
너를 사랑한
시간이 드디어 끝났나 봐
다시 만나도
이제 난 괜찮아
이제 넌 사라져 가기만 할 거야
내 마음엔 네가 살던 빈집이 생겼네
자꾸 문을 두드리는데
이젠 열어줘도 될 것 같아서
열쇠 구멍으로 밖을 조금 엿봤네
말하고 싶은 게
사라졌어 난
너를 사랑하지 않나 봐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진 말아 줘
이제 이 집엔 다른 애가 살 거야
말하고 싶은 게
이제 없어 난
너를 사랑하지 않아 난
정말 잘 지내
진짜 행복해야 해
이제 내 집엔 다른 애가 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