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예서

눈을 뜨면 피어오르는 기억들이

내 마음을 또 일렁이게 해

아무렇지 않은 너의 모습이 나를

헷갈리게 해

 

다시는 널 만날 수 없을 것만 같은데

왜 보고픈건지

차라리 날 그저 무시했으면 좋겠어

조금 덜 아프게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나는 오늘도 널 생각하는데

아프더라도 이젠 이 마음을 버릴 수가 없네

 

무심하게 뱉던 그 수많은 단어들을

난 아직도 기억해요

마음없이 하던 그 행동들에 나는

또 설레어요

 

아무리 널 잊은 사람처럼 굴어봐도

잊혀지지않네요

가끔은 아무렇지 않기도 했었지만

또 아파오네요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나는 오늘도 널 생각하는데

아프더라도 이젠 이 마음을 버릴 수가 없네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그댄 오늘도 날 떠올리나요

일상처럼 그대를 떠올리는 날 이젠 조금은 바라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