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좋아하던 계절

서현준

네가 좋아하던 계절을 지나

너 없이 맞이하는 지금이 아직 서툴러

보고 싶다는 그 말이 더 익숙한지

자꾸만 그 말만 되풀이해

어떤 다짐으로도 지울 순 없는 걸까

그리운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사랑한다고 많이 말할 걸 그랬어

수없이 불렀던 너의 이름만큼

너무도 간절해진 말 절대 할 수 없는 그 말

당연했던 그 맘이 미워도 돌아가고 싶어

추억 하나로 돌아오면 안 될까

그때의 우리를 버릴 수가 없는데

사랑한다고 많이 말할 걸 그랬어

수없이 불렀던 너의 이름만큼

너무도 간절해진 말 절대 할 수 없는 그 말

당연했던 그 맘이 미워도 돌아가고 싶어

너무도 멀리 와버린 걸까

돌아와 달라고 이 말조차도 할 수 없는데

사랑한다고 매일 말하고 싶은데

수없이 부르는 너의 이름만큼

이제는 끝이라 해도 다시 전할 수만 있다면

소중했던 네가 참 그립다

꼭 말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