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vender

오뉴

가질 수 없는

날이 있지

손에 쥐어도 내 것일 수 없는

 

서투른 걸음에 지쳐올 땐

한참 지나온 길이

우습게 낯설어지곤 해

 

말을 걸까 가만 앓을까 고민하던 밤

 

눈을 맞추고

소리 없는 답을 해 줘

너의 마음으로 하루를 살게

Lavender

 

설움을 감추려

애쓴 밤들로

나 한 뼘 더 자라났다고

Lavender, tell me it’s fine

 

닿을 수 없는

꿈이 있지

손을 펴 봐도 가늠할 수 없는

 

섣부른 기대에 무너지던

순간의 얼굴은

아무도 보지 못했음 해

 

말을 걸까 가만 않을까 고민하던 밤

누군 알까 나만 이럴까 움츠러든 삶

 

눈을 맞추고

소리 없는 답을 해 줘

너의 마음으로 하루를 살게

Lavender

 

설움을 감추려

애쓴 밤들로

나 한 뼘 더 자라났다고

Lavender, tell me it’s fine

 

(너를 품에 안아 주고 싶어

숨죽인 울음을 다 내가 알아

어둠이 지나고 온전해질 너의 날들도

 

우릴 놓지 않은 네가 있어

지금껏 그 마음으로 내가 살아

아프지 않아 나 조금 자라나)

It’s gonna be f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