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이야

송미연

어른이 되면 뭐든

잘할 줄 알았는데

여전히 나는

서툴기만 한 걸

 

엄마도 그랬을까

사는 게 두려워져

난 벼랑 끝에

서 있는 것만 같아

 

모든 게 서러워 한참을

울다 잠이 들었지

닿지도 잡을 수도 없는

꿈과 꿈 사이에서

 

지나간 일들을

후회하지는 않아

저물어가는 것을

아름답게 기억해줘

 

다가올 날들을

두려워하지 않아

소중한 건 지금,

지금 이 순간이야

 

추억은 만들어도

후횐 만들지 말라던

엄마의 말을 오늘도 생각해

 

보고 싶다는 말로도

부족하다 느낄 땐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몰라

 

무엇을 찾으려

나 여기까지 달려왔을까

닿지도 잡을 수도 없는

꿈과 꿈 사이에서

 

지나간 일들을

후회하지는 않아

저물어 가는 것을

아름답게 기억해줘

 

다가올 날들을

두려워하지 않아

소중한 건 지금,

지금 이 순간이야

 

지나간 일들을

후회하지는 않아

저물어 가는 것을

아름답게 기억해줘

 

다가올 날들을

두려워하지 않아

소중한 건 지금,

지금 이 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