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츤

담담

널 좋아하지 않아​

그저 은은한 너의 향기와​

무심한 듯 예쁜 말투는 뭐​

 

​아 내 기분을 잘 알아주는 것도​

넌 눈치가 빠르니까​

그런 것도 어느 정도는 뭐​

 

널 좋아하지 않아​

어떤 말이 필요할까​

너의 손이 너의 눈이 좋은가 봐​

 

​이게 아냐 하려던 말은​

내 마음이 나오지 않아​

너란 사람 곁에 있고 싶은데​

말은 왜 이럴까​

 

너만 보면 츤츤거리고 싶어​

널 좋아하지 않는 척​

널 보고 싶지 않은 척​

 

너만 보면 츤츤거리고 있어​

친구로라도 남고 싶어서 그래​

이대로라도 좋아

 

널 좋아하지 않아​

이런 말을 들을까 봐​

너의 맘도 나의 맘도 숨기나 봐​

 

이게 아냐 들으려던 말은​

장난인 걸 알면서도​

나는 너의 한마디에 맘 아프게​

반응하고 있어​

 

너만 보면 츤츤거리고 싶어​

널 좋아하지 않는 척​

널 보고 싶지 않은 척​

 

너만 보면 츤츤거리고 있어​

친구로라도 남고 싶어서 그래​

이대로라도 좋아

 

​Whenever you're in a sweet mood,​

I tend to be more playful.​

Maybe it's because I don't want to lose you.​

 

When you make my heart flutter,​

I have to turn my eyes away​ from you​

because I think I might smile when I see you.​

 

너만 보면 츤츤거리고 싶어​

널 좋아하지 않는 척​

널 보고 싶지 않은 척​

 

너만 보면 츤츤거리고 있어​

친구로라도 남고 싶어서 그래​

이대로라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