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낫마이베이스

감정 없어 보이는 아이 내 손을 잡았네

사랑도 두려움도 활자일 뿐이라며

헝클어진 내 머리 추억 고이 덮고서

밤하늘을 비춰보자 반짝이는

 

오아시스

 

조그만 네 모습에 눈 떼질 못했네

나에게 남은 건 새하얀 모래사장

내 마음을 채우도록 눈물을 쏟고서

밤하늘을 비춰보자 반짝이는

 

오아시스

라라라

우워우워

오아시스

라라라

우워우워어

 

그 멋진 뒷모습으로 끝내 넌 날 떠나가는구나

아무런 의미 없듯이 내게 넌 정말 매몰차구나

이곳을 다 채우고 나면 그땐 나도 훌쩍 떠날 거야

이곳이 다 채워지면 절대로 난 울지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