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전자양

세상은 지긋지긋해 쇠밧줄을 내놔

너를 끌어당기지 위로

물속에 불이 산다 우린 늘 숨이 막혀

꿈처럼 물거품만 위로

 

심장을 토해

긴장을 토해

심장을 토해

긴장을 토해

 

매미가 고함치던 나날 누가 더 멍청한지

모두 경주하고 있었지

노력하지않아 계획을 하지않아

그저 숨 멎도록 달린다

 

심장을 토해

심장을 토해

긴장을 토해

 

너와 내가 있는 한 기타와 북이 있는 한

영원한 밤이 올 때까지 모든 걸 태워

너와 내가 있는 한 끝없는 잠을 잘 때까지

소음과 춤이 있는 한 모든 걸 태워

 

너와 내가 있는 한 기타와 북이 있는 한

영원한 밤이 올 때까지 모든 걸 태워

너와 내가 있는 한 끝없는 잠을 잘 때까지

소음과 춤이 있는 한 모든 걸 태워